XREAL
Vision
🎧

입체 음향

정의

입체음향이란 음원이 존재하는 공간에 직접 위치하지 않은 청취자가 재생된 음향을 들었을 때 음향으로부터 공간적 단서(방향감, 거리감 및 공간감)를 지각할 수 있는 음향을 의미한다. 공간에 제한 없이 영상에 동기화하고,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 이 기술을 구현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개의 스피커를 설치하는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과 이어폰/헤드폰과 같은 2채널 환경 기반의 바이노럴 사운드 기술이 있다. 일반적으로 VR, 게임 등과 같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이 입체음향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종류

서라운드 사운드

서라운드 사운드(surround sound)란 청취자 주변에 배치된 여러 오디오 채널을 사용하여 보다 몰입감 높고 실제와 같은 청취 환경을 만드는 입체음향 기술의 한 종류이다.
일반적으로 서라운드 사운드는 청취자 주변 특정 위치에 배치된 5개 또는 7개의 스피커를 사용하며, 각 스피커는 서로 다른 오디오 채널을 생성한다. 그런 다음 채널을 결합하고 처리하여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제작한다. 가장 일반적인 서라운드 사운드 형식은 5.1, 7.1, Dolby Atmos이다.
서라운드 사운드는 전반적인 영화관, 홈시어터, 비디오 게임 (특히 HMD를 착용한 VR 환경)에서 널리 사용된다.

앰비소닉

앰비소닉(Ambisonics)이란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의 일부로, 3차원 공간에 대한 음장의 멀티채널 포맷을 의미한다. 앰비소닉은 공간 내 단일 지점에서 서라운드 오디오를 캡처하며, 수평뿐만 아니라 위아래로 부드럽게 사운드를 담아낸다.
이는 1970년에 개발되어 주로 음악 녹음에 사용되었으며, 스피커에 해당하는 출력은 없지만 B-포맷이라는 음장의 표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모든 방향에서 마이크의 방향을 가상으로 회전시키고, 스피커 위치와 독립적으로 음원을 배치할 수 있다.
B-포맷은 헤드트래킹 헤드폰이나 스마트폰의 자이로를 활용해 동적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앰비소닉은 여기에서 경험해볼 수 있다.

바이노럴 오디오

바이노럴 오디오(Binaural Audio)란 사람의 귀로 소리가 들리는 방식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두 개의 마이크를 활용하여 제작한 입체음향의 한 종류이다. 바이노럴 오디오는 공간적 인식감을 조성하고 특정 방향, 거리, 높이에서 들려오는 것처럼 소리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청취자가 음원과 같은 방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바이노럴 오디오는 VR, 비디오 게임 등 많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최근에는 ASMR 콘텐츠 제작을 위해 활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바이노럴 오디오는 실제 세계에서 소리가 들리는 방식을 정확하게 재현함으로써, 소비되는 콘텐츠의 전반적인 영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보다 몰입적이고 매력적인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데 함의를 갖는다.
스테레오 사운드와 바이노벌 오디오 모두 왼쪽과 오른쪽에서 소리가 들린다는 부분은 동일하지만, 차이점이 명확히 존재한다. 우선 전자의 경우 L, R 채널로 2개 이상의 마이크를 설치하여 녹음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반면 후자의 경우 사람의 머리 모양을 한 모형의 양쪽 귀에 마이크를 설치하여 녹음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즉, 녹음 방식에서부터 차이점이 존재한다. 또한, 스테레오 사운드는 스피커용, 바이노럴 오디오는 이어폰과 헤드폰용으로 제작하고자 한다.
2.
차동원, 최종각, 장용희, 권용진. (2018). HRTF기반의 상하 구분이 가능한 3D 입체음향 구현 및 VR 콘텐츠에서의 활용. 한국통신학회 학술대회논문집, 한국통신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