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EAL
Vision

다가오는 스마트 글래스의 시대

2022년 1월 4주차 XREAL 뉴스레터

주요 소식

1.
NFT 도입을 고려하는 유투브
유투브 CEO Susan Wojcicki는 유투브의 크레이터들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NFT를 도입하는것을 고려하고있다고 합니다.
2.
틱톡, 메타버스 SNS 출시…"위챗 넘어설까”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중 하나인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메타버스 기반 소셜미디어의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내 앱장터에서 '파티를 하는 섬'이라는 뜻인 파이두이다오(派對島)라는 앱을 출시했다고합니다.
3.
메타의 가상화폐 ‘디엠’ 사업정리
메타가 2년 넘게 추진했던 가상화폐 사업이 각국의 규제에 막혀 결국 막을 내렸습니다. 2019년부터 추진해왔던 ‘디엠’은 주요 국가들의 통화를 함께 묶고, 가치를 연동하여 보다 안정적인 가상자산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4.
AR 광고 기능을 확장하는 스냅챗
스냅챗은 스냅챗 플랫폼의 판매자들의 매출을 돕기 위해 AR 광고 기능을 확장한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립스틱같은 제품을 유저들이 AR로 사용해볼 수 있었는데 이제 AR로 상품정보, 가격, 링크도 AR로 디스플레이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5.
촉감을 메타버스로 가져오는 Emerge
Emerge는 메타버스에서 손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Emerge Home 시스템의 론칭을 발표했습니다. 가상세계가 아직 감각을 느끼는 것에 부족한만큼, 손을 활용한 촉감을 가상세계에 가져오기를 기대합니다.
6.
메타의 세계에서 제일 빠른 AI 슈퍼컴퓨터 개발 계획
메타는 수조 개의 파라미터들을 빠르게 학습하고 1초에 500경 번 연산 처리가 가능한 수준의 AI 슈퍼컴퓨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러 국가의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모이는 메타버스 세계를 위해 슈퍼컴퓨터의 연산 능력에도 집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7.
제페토의 크리에이터 펀드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 Z는 유니티 기반의 새로운 플러그인을 홍보하기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크리에이터들에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펀드를 통헤 제페토에서 3D경험을 제공하는 등, 메타버스 경험을 더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이 주의 심층 분석

컴퓨터 하드웨어는 지난 50년간 여러 번의 변화와 혁신을 거치며 그 위에 조성되는 소프트웨어와 앱 생태계 그리고 또다시 그 위에 만들어지는 새로운 시장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뒤흔들었다. 이로서 주요 컴퓨팅 하드웨어의 변화가 새로운 시장의 기회와 새로운 경제의 패러다임을 알리는 시발점으로 볼 수 있다.
80년대에 데스크탑 PC, 90년대에 PC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00년대~10년대는 모바일로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이 등장할 때마다 수백조 원 가치의 기업들이 생기며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배달의민족과 같은 새로운 종류의 제품과 서비스들이 시작되었다.
현재 3천조 원으로 세계 기업가치 1위 회사인 애플은 아이폰 매출(약 160조 원)이 전체 매출(약 300조 원)의 절반을 차지해 미래에 상용화될 컴퓨팅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에게 큰 인센티브가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
PC와 모바일을 이을 차기 컴퓨팅 플랫폼은 이미 실리콘벨리의 주요 회사들은 개발을 시작한지 오래되었다. 바로 스마트 글래스이다.

역사

첫 스마트 글래스, 구글 글래스 (2013년)

[Sergey Brin, 구글 공동 창업자]
2007년에 아이폰이 새로 공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기기가 세상의 많은 산업을 혁신할 것을 알고 구글은 일찌감치 차기 플랫폼을 가져오기 위해 준비한 모양이다. 구글 내에서 비밀스러운 신기술 연구개발 부서인 Google X에서 시작한 구글 글래스 프로젝트는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Sergey Brin이 직접 이끌며 런치했지만 결국 대중한테서 외면 받은 디자인과 기술적인 한계로 인한 적은 배터리, 적은 기능들로 실패한 프로젝트로 구글 내부에서 판명 나고 그 후로 제품을 B2B로 전환해서 조금씩 운영해 나간 모양이다.

High-End MR 글래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 (2016년 3월)

구글 글래스의 실패와 모바일 시장의 성장으로 AR과 소비자들을 위한 스마트 글래스에 대한 집중은 많이 줄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300만 원 대의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 대신 B2B 시장을 타겟으로 잡고 위 사진에 있는 것과 같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미래 지향적인 MR 소프트웨어들을 선보였다.

스냅챗의 대중을 위한 스마트 글래스, 스냅 스팩타클 (2016년 11월)

[Evan Spiegel, 스냅 창업자]
스냅챗의 자회사 스냅 또한 소비자형 스마트 글래스 제품을 선보였다. 아이폰 앱으로 시작한 회사가 왜 스마트 글래스를 만드는지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스냅챗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크레이터들이 더 쉽게 콘텐츠를 만들고 스냅챗의 플랫폼에 올리는 것을 로드맵으로 두고 있는 모양이다. 디자인은 일반 선글라스와 비슷하게 생겨 공공장소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도 약 13만 원으로 저렴해 대중들과 특히 기존 스냅챗의 유저들에게 잘 맞는 제품이었지만 이 또한 기술적인 한계로 영상은 30초밖에 촬영하지 못하는 등 사용 가능한 기능이 많지 않았다. [이아담]
그 외 흥미로운 기사들
만드는 사람들
메인라이터: 이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