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EAL
Vision

VR과 다가올 미래

2021년 12월 4주차 XREAL 뉴스레터

주요 용어

VR 영화
VR영화는 가상현실 플랫폼 상에서 상영되며, HMD(Head Mounted Display)를 쓰고 감상하는 영화를 의미합니다.
1.
카톡으로 NFT 거래할 수 있는 ‘클립 드롭스’
카카오의 그라운드X가 NFT 거래 플랫폼 ‘클립 드롭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합니다. 지난 7월 베타 앱 버전 이후 PC에서도 이용 가능해 졌으며 NFT 작품을 사고팔 수 있는 ‘마켓’, 다양한 NFT 작품을 수집할 수 있는 ‘디팩토리’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혜원]
2.
사용 설명서를 AR 가이드로 바꾸는 스타트업에 투자한 DARPA
DARPA는 사용 설명서를 스캔해서 AR용 지침으로 변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팀과 60억원 가량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아담]
3.
현대자동차, 로보틱스와 메타버스의 결합
현대자동차는 ‘CES 2022’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Expanding Human Reach)를 주제로, 모든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한 MoT(Mobility of Things)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반 PnD(Plug&Drive) 모듈을 통해 로보틱스 기술이 메타버스와 현실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박세린]
4.
중국 규제에도 불구, 중국 언론사 최초로 NFT를 발행한 신화통신
중국은 지난 9월 가상 자산이 불법 자금이 유통되거나 자금 세탁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종류의 가상 화폐의 거래와 채굴을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하지만 신화통신이 NFT 발행을 알린 이후 뉴욕 증시에서 중국의 메타버스 관련 주식이 상승하면서 중국의 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문성주]
5.
OWO의 햅틱 셔츠
스웨던의 기업 OWO는 상체에 직접 느낌을 주는 'OWO Game'이라는 셔츠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출시 예정인 제품은 모바일/PC/콘솔/VR 모두 적용되는 셔츠로, 10개의 소규모 진동 팟을 장착해 감각을 전달합니다. 모바일 어플과도 연동이 되어 각 부분에 전달되는 감각의 강도를 사용자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임제민]

이 주의 심층 분석

[VR과 다가올 미래_ 영화 ‘레디플레이어원’을 중심으로]

앞으로 가상현실(VR) 세계가 충분히 성장해, 지금의 스마트폰처럼 모두에게 VR 기기가 상용화된다면 과연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요?
내가 어느 세계에서 살지 선택하게 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육체가 존재하는 현실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누가 관리하게 될까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은 위와 같은 질문에 일종의 해답을 주는 영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영화 줄거리를 살짝 말씀드리자면, (스포주의!)
이 영화는 2045년을 배경으로, 미래에 VR기기가 모두에게 보급되고, VR 세계(오아시스) 가 또 다른 세계로 인정받는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때, 현실 세계에서는 한심해 보이는 소년 웨이드 와츠가 '오아시스'라 불리는 VR 세계에서는 영웅이 되어 오아시스를 구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는 오아시스를 구함과 동시에, 오아시스를 운영할 수 있는 지배권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는 그 지배권으로 오아시스를 파괴하기로 하죠. 그렇게 영화는 "Reality is Real” 이라는 말을 남기면서 끝나게 됩니다.
주인공 웨이드 와츠는 VR 세계보다, 자신이 육체적으로 존재하는 비참한 현실 세계가 ‘Reality’ 이자 ‘Real’이라고 생각하며 오아시스를 파괴합니다. 분명 오아시스 안에서는 본인이 더 많은 힘을 가지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일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실 건가요?
그동안 육체가 존재하는 현실보다,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같은 가상세계를 본인의 현실 세계로 받아들인 사람들을 향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VR 기기가 모두에게 상용화되고, VR 시장이 더 커진다면, VR 세계의 본인을 자신의 메인 캐릭터라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은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그때가 되면, 육체가 존재하는 현실은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생명 연장을 위한 곳에 불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 발짝 더 나아간다면, 각자가 선택한 그 여러 세계는 각각 누가 관리할 것이며 또 육체가 존재하는 지구는 누가 경영하고 관리하게 될 것인지, 여러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상상해본 미래는 계층과 가치관, 종교에 따라 어느 것을 본인의 메인 세계로 결정할 것인지 극명하게 갈리는 세상입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현실 지구를 운영해야 할 텐데, 과연 어떤 계층, 가치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지구를 운영할 권리를 가지게 될까요? 또 어떤 이들이 VR 세계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내게 될까요? 모두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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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들
메인라이터: 문성주
서포팅라이터: 박세린, 오혜원, 임제민 , 이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