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3주차 XREAL 뉴스레터
주요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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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게임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게임내 모든 디지털 자산은 개인이 NFT로 소유하며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디자인된 새로운 유형의 게임입니다.
주요 소식
1.
구글의 AR사업 재점화
가상현실 사업에서 잠시 손을 뗐던 구글이 다시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들 징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 오큘러스 총괄 관리자였던 마크 루코브스키는 링크드인을 통해 이제 구글의 AR팀을 리드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AR팀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올렸고, 이에 전문가들은 구글이 AR팀을 통해 '혁신적인 AR 장비'로 수만 명이 접근 가능한 새로운 OS를 만들 계획이라고 주장합니다. VR을 추구하는 메타와 다르게 AR에만 집중하는 구글의 방향성도 눈여겨볼만합니다. [임제민]
2.
NFT 패션스튜디오를 인수한 나이키
나이키는 NFT 패션 스튜디오인 RTFKT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이키 CEO John Donahoe는 나이키가 앞으로 가상세계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스포츠와 게임, 문화가 접목되는 지점에 집중하기 위해 인수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아담]
3.
최초의 메타버스 개인 상해 로펌
뉴저지의 Grungo Colarulo는 메타버스에서 최초로 개인 상해 법 오피스를 개원했습니다. 소셜미디어가 고객들이 변호사들에게 의뢰하는 방식에 혁신을 가져온 것처럼, 지금은 많은 변호사들이 부정하지만 Grungo Colarulo는 메타버스의 잠재력을 믿고 있습니다. 디센트럴랜드에 있는 버추얼 오피스는 직장에서의 차별과 부상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임제민]
4.
2022년은 ‘펫타버스’ 시대
애니멀고가 내년부터 반려동물 플랫폼과 맞춤형 메타버스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려동물 메타버스는 생체 데이터를 스캔, 입력해 가상공간에 반려동물 AI아바타를 만들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반려동물 목걸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체, 활동 데이터를 메타버스 내 반려동물 아바타에 반영합니다. 반려인은 앱을 통해 반려동물 건강이나 움직임 상태 등을 쉽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건강검진 서비스나 반려동물 전용 보험 개발 등도 가능해집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늘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와 연계한 ‘펫타버스’ 시대가 기대됩니다. [박세린]
5.
공간 메타버스 ‘트윈코리아’
지난 16일 국내 푸드테크 업체 식신은 메타버스 플랫폼 ‘트윈코리아’를 선보였습니다. 트윈코리아는 현실 공간에 존재하는 식당과 상점 등을 공간 메타버스 플랫폼 속 하나의 셀로 구현했습니다. 유저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현실 공간에서 해당 위치에 있는 식당과 상점 등을 메타버스의 가상 부동산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각 지역은 셀(CELL)로 구분되며 오는 20일부터 셀 사전 청약이 실시될 계획입니다. 셀 오너는 광고 마케팅의 비용 일부를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셀의 가치를 올려 다른 오너에게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박세린]
6.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Spatial, 300억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
VR·증강현실(AR) 솔루션 기업으로 시작해 최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중심으로 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확장한 Spatial이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습니다. 최근 선보인 서비스는 세계 최대 규모 메타버스 갤러리를 목표로, 앞으로도 디지털 미술 - 창작품 시장에서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진하 CPO는 Spatial을 통해 인터넷을 소통의 수단에서 경험을 공유하는 수단으로 바꿔나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오혜원]
이 주의 심층 분석
NFT 게임의 성장
NFT 기반 Play-to-earn (P2E) 게임들은 유저들이 게임을 할 때 코인과 NFT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게임입니다. NFT 게임들은 올해에 NFT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더불어 성장해 올해 3분기에 약 2.3 조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NFT 거래 시장의 22%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NFT 게임 시장의 가장 큰 게임은 Axie Inifinity로 매일 2백만명의 유저를 기록하고 하루 최대 약 3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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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을 본따 만든 NFT 게임, Axie Inifinity
p2e 게임을 하면서 얻는 디지털 에셋을 유저들이 NFT로 소유하게 되어 플랫폼이 아니라 유저, 개인이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여 외부 플랫폼에서도 거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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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ie Infinity의 NFT 거래시장
기존의 게임에서 얻은 가상 아이템들은 그 게임과 플랫폼 안에서만 사용가능하고 실제 세상에서 현금화하지 못하고 가치를 얻지 못했지만, NFT 게임들을 하면서 얻는 모든 가상 아이템과 에셋들은 이제 가상화폐로 거래하면서 실제 세상의 화폐를 얻는 길이 생긴 것입니다.
NFT 기반 게임들은 새로운 변화의 씨앗으로, 앞으로의 차세대 게임들과 인터넷 서비스들도 기존의 중앙 플랫폼의 지배적인 생태계 구조에서 벗어나 개개인이 디지털 에셋을 소유하는 탈중화된 웹3의 길로 이어질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유명한 서비스들 중 포트나이트에서는 스킨을 외부 플랫폼으로 거래하지 못하는 점을 Ovr.ai COO, Diego Di Tommaso가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NFT 게임들
1.
Axie Infinity
이더리움 기반 포켓몬을 본따 만들어진 NFT 게임.
2.
The Sandbox
이더리움 기반으로 만들어져, 로블럭스와 같이 유저들이 스스로 게임을 하고 만들 수 있으며 가상 토지를 소유할 수도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3.
Battle of Guardian
실시간 멀티플레이어 NFT PvP 아레나로 솔라나 기반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어져 끊임없이 다른 유저들과 싸워 상금을 얻는 게임.
새로운 경제적 수단?
또한 NFT 게임은 생계를 유지하는 새로운 경제적 수단으로 활용된다고도 합니다. 80%의 Axie Infinity 유저들은 취업이 어렵고 경제가 어려운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이라고 하며 필리핀에서 특히 NFT게임들이 인기가 많아 올해에 이에 관해 다큐멘터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NFT 게임을 하며 매달 약 55만원을 번다는 사용자도 있어 필리핀의 월 최저 수입인 30만원의 두 배 가량되어, 정말 생계를 유지하는 수단이자 직업처럼 풀타임으로 종사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Tommaso는 메타버스에서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하고 메타버스에서 하는 게임과 활동이 주 수입원이 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미래
블록체인 게임 연합회 총장 Sebastien Borget는 기존 게임들을 포함한 전체적인 게임 산업이 점차 NFT를 활용하고 도입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합니다. 산업 종사자들의 설문조사 결과, 86%가 2년 이내에 기존 게임산업들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게임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응답하였으며 미래 정부 규제가 NFT 게임 시장의 성장의 가장 큰 관건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NFT 게임은 앞으로 10년 이상의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를 차지할 두가지 큰 흐름(메타버스와 웹3)의 밑받침 역할을 하여 성장하며 다른 메타버스 내의 서비스들과 융합되고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을 개척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아담]
참고자료
그 외 흥미로운 기사들 
메인라이터: 이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