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EAL
Vision

가상 부동산 열풍

2022년 1월 1주차 XREAL 뉴스레터

주요 용어

스캠((Scam)
:암호화폐업계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투자자를 현혹시켜 투자금을 유치한 뒤 파산하거나 잠적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1.
삼성전자의 NFT TV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가 NFT 거래 플랫폼이 내장된 스마트TV를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NFT 시장에 발을 들이는 이유는 NFT가 프리미엄 TV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오혜원]
2.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메타버스 칩 개발 협업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AR글래스를 컨트롤할 수 있는 칩을 개발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메타버스 어플을 위해 만드는 해당 칩은, 개발자들이 제작할 가상세계 관련 소프트웨어들과 연동시킬 예정입니다. [임제민]
3.
엔비디아의 개인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무료화
엔비디아는 그들의 3D 디자인 및 가상세계 플랫폼 ‘옴니버스’를 개인 크리에이터들과 아티스트들에게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더 나아가 10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들이 다운 받은 ‘옴니버스’에 새로운 기능들도 추가했습니다. [임제민]
4.
현대차, 메타버스 공장 만든다
현대자동차가 ‘메타모빌리티’를 구축한다고 밝힌데 이어 ‘메타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니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박세린]
5.
삼성전자,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전시장 열어
삼성전자는 이더리움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 가상 매장 ‘삼성 837X’를 열었습니다. 맨해튼 워싱턴스트리트 837번가에 위치한 실제 삼성전자 매장과 같은 위치에 가상 매장을 설립하며, 메타버스에 적극적인 투자를 예고했습니다. [문성주]
6.
새로운 NFT 거래시장 만드는 GameStop
게임과 가전제품 회사 GameStop은 게임 내의 가상 아이템들을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든다고 합니다. 더불어 10여 개의 블록체인 회사들과 블록체인과 NFT기반 프로젝트들에 협업하며 올해에 몇백억 원의 규모를 투자한다고 합니다. [이아담]

이 주의 심층 분석

[가상 부동산 열풍]

2021년 초 가상세계에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불면서 가상 부동산 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초 어스2에서는 가상 부동산 반포아파트 주변을 8만 원에 사들인 사람이 있었지만 넉 달 만에 가격이 50배나 뛰며 현재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부동산 앱 서비스 '직방'의 경우 사내 개발팀이 강남 오프라인 사무실을 정리하고 '메타폴리스'라는 가상세계를 만들어, 전 직원이 가상월드 오피스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가상 오피스는 원격 근무가 가능하고 지역에 상관없이 회사 업무를 도울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상부동산은 서울의 메타버스 도시계획, 바베이도스의 메타버스 대사관 설치 등 정부 또한 관심을 갖는 분야입니다.
실제와 똑같이 가상부동산을 거래해 수익을 낼 수 있고, 수익을 내기 위해 많은 투자자들이 가상부동산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여기에 가상세계에서 현실적으로 거래가 어려운 부동산을 메타버스로 매입해 부동산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도 열풍의 이유입니다. 다만 현실보다 가상부동산 가격이 더 오르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그럼 가상 부동산 플랫폼을 몇 가지 알아보겠습니다
1.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이더리움 기반의 가상 현실 플랫폼인 디센트럴랜드 안에서 유저들은 자유롭게 커뮤니티를 생성하고 교류할 수 있습니다. 마나(MANA)라는 토큰을 암호화폐로 사용해 토지 구매자들과 사용자들이 토지를 개발하며 서로 교류합니다. 사용자들의 교류와 토지의 발전에 따라 토지의 가격이 올라갑니다.
2.
더 샌드박스(The Sandbox)
SAND 코인을 바탕으로 돌아가는, 한정된 가상 토지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플랫폼입니다. 여러 기업 및 유명인사들도 토지를 구매해 IP를 얹고 있습니다. 실제로 SAND 코인 가치가 2021년에 가장 가파르게 가치가 상승한 코인 중 하나인만큼, 가상 부동산 열풍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 케이스입니다.
3.
어스 2
구글의 위성 지도를 기반으로 한 가상 부동산 게임입니다. 부동산 거래 단위인 ‘타일’을 바탕으로 실제 지구를 본뜬 가상세계에서 유저들은 토지를 거래합니다.
이렇게 가상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성급한 투자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많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극단적으로 가상 부동산을 ‘스캠(Scam)’이라고 칭하며 배척하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투자자들의 경우 현실 세계의 부동산은 가격은 최고치이지만 오피스와 호텔들은 텅텅 비었고, 오히려 현실 세계 부동산 리스크가 더 크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주장이 충돌하고 있는 지금에도 돈이 가상 부동산으로 흐르는 만큼, 과연 앞으로 어떻게 가상 부동산 시장이 발전할지 지속적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임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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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들
메인라이터: 임제민
서포팅라이터: 문성주, 박세린, 오혜원, 이아담